'연구는 나의 삶 @_@'에 해당되는 글 16건

  1. 2014.08.14 일상으로 (1)
  2. 2014.04.29 교수병
  3. 2013.11.12 박사과정을 잘 끝내는 법
  4. 2013.03.20 여행
  5. 2012.01.19 메모를 정리하는 것 (1)
  6. 2011.10.15 How people in science see each other ㅋㅋㅋ (1)
  7. 2011.07.17 정밀 인간 ㅋㅋㅋ
  8. 2011.05.19 불규칙한 일상을 받아들이는 자세 (1)
  9. 2011.05.18 소설을 쓴다.
  10. 2011.05.04 꿈은 이루어진다.

다행히...

결국 어디론가 튕겨 나갈것만 같던 끝없는 burnout 상태에서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다.

뇌의 이상스레 끈질긴 피로는 여전하다. 


그러나...역시 "국영수 중심으로 예습복습을 철저히"와 같은

뻔한 충고가 최고인 듯...

사실상 우리는 뻔한 충고를 따르기 빡세니까 

편법적인 충고를 항상 갈구하는 것이 아닌가 


그리하여, 나는 일을 작게 쪼갠 리스트를 만들고, 

그저 한발한발 일을 해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또 하루 하루를 살다보면은

뒤돌아, 그 세월만큼 쌓인 결과물을 보게 될 것이다. 

뭐...크건 작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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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owa 2014.11.17 18: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이제 안다, burn out이 단순히 심리적으로만 치료되지 않을수도 있다는 사실을. 낙관주의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내가, 뇌기능에 대한 처치를 받고서야 알았다. 내 뇌는 한동안 일부 기능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금은 다행히 예전처럼 팽글팽글 돌아가는 중이다. 아직 완치는 안 되었을지라도, 근접하고 있다.


ㅋㅋㅋ 나는 적어도 세사람의 교수에게서 이 병을 보았기에 교수병이라 부르기로 했다. 다행히 내 직속 교수는 이 때껏 한 분도 이런 분이 없었다. 아 내 사람보는 눈이란. ㅋㅋㅋ

뭐...좀 더 말하자면 권위과다에 의한 직업병이겠지. 교수라는 직책이 부여하는 권위가 만드는 아집이므로.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주위에서 떠받들어주는 직책에 있는 사람들은 자기가 상당히 중요한 사람이며, 따라서 자기 의견도 상당히 중요하고 옳다고 믿는 듯 하다. 그리고, 오냐오냐 해주는 사람들을 거느리고 (요즘은 특히 인터넷 상으로), 넘치는 자기 사랑에 빠져 산다.  


나는 세 명의 교수에게 각각 다른 주제와 이유로 반론을 제기했다. 한번은 교수가 개발한 이론적 모델이 틀렸다는  것이었고, 한번은 학생들에 대한 도넘은 비판에 대한 조언이었고, 나머지는 정치적 이슈에 대한 교수의 경솔한 발언에 대한 반론이었다. 

세 사람은 각자 다른 사람이었고, 심지어 그 중 한 명은 영국인이지만, 모두 교수라는 공통점을 지녔다. 그들은 모두 비슷한 맥락의 방식으로 대응했다. 그 한 명이 영국인이 아니었다면, 나는 한국 교수병이라고 불렀을지도 모르겠다.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그러나 그나마도 영국 교수는 1단계에서 상황을 회피했다. 자기가 틀린 것을 인정한 것인지, 바빠서 그런것인지...어쨌든 그정도면 양호하다.


1 단계 (지식 과시).  옳다 그르다에 대한 근거 제시를 회피하며, 일단 니가 틀렸으며, 그 근거는 이거, 이거, 이거,......, 이거이니, 다 읽고 알아서 찾아보라며, 참고문헌을 (산더미처럼) 던져주어 상대방을 기선제압하려고 한다. 


2 단계 (상대 무시). 자기 글을 이해 못했다며 다시 읽으라고 한다. ㅎㅎ 


3 단계 (유치한 공격). 원론적인 입장 얘기를 하며 (네 뻔한 말씀 감사합니다) 흑백논리로 상대방을 반대편인양 몰아간다 . 그러면 본인의 팬들이 그 원론적인 뻔한 소리에 동조할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상대방은 결코 원론적인 입장에 반대한 적이 없다. 


4 단계 (3단계의 반복) ㅋㅋㅋㅋ 이 쯤되면 상대방은 그냥 이미 이긴 것을 알고 그냥 좋게 넘기려고 한다. 그러나 이미 개거품 물고, 논리 상실 (진 것은 알고 있음). 그리고는 반영구적으로 삐지는 경우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그 유치한 아집이란. 

걍... 아, 내가 틀렸군요, 아,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군요, 아, 내가 말을 좀 경솔하게 했군요, 하고 쿨하게 넘어갈 순 없는지.... 공개적으로 인정하면 손가락이라도 부러지나.

   

그리하여 구원은 역시나 좁은 문이었더라. 많이 배운다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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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제 박사과정 1년차 때 스완지 대학교에서 가졌던 연구주제 발표 세미나에서 교수님들께 받은 조언들입니다.
영국에서는 박사과정이 3년이며, 특별한 사유없이 최대 4년 안에 논문을 제출하지 않으면 탈락됩니다. 

1.시간 관리
2년안에 모든 필드워크와 실험을 끝낼 것
마지막 해에는 해석, 분석, 쓰기
마지막 6개월에는 쓰기만 할 것

2. 논문 계획
논문은  coherent argument로 전체적으로 유기적인 한권의 책을 만들 것
Overestimate 하지 말 것
Underestimate 하지 말 것
 3개 정도의 experimental results chapter가 나오도록 할 것

3. 지도교수 활용법 ㅎ
Supervisor를 잘 정할 것
Supervisor를 자주 만날 것
Supervisor와 interact를 많이 할 것
시간 계획이 적절한지 supervisor에게 확인할 것
Supervising schedule을 정하라
항상 systematic하게 supervision을 기록해 둘것
Supervising은 기록해서 feedback하고 답변해 줄 것
연구 quality가 의심스러우면 아주 솔직하게 상담하라
문제가 생기면 최대한 빨리 말하라

3. 학계에 데뷔
1년에 한번은 conference에 참석할 것

4. 논문 출판
학위과정중에 publish하라.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을 낼 것, concising 훈련, writing연습을 할 것.  "Best is the enemy of Good" 너무 완벽할라고 하다보면 더 안좋아질 수 있음. 적당한 선에서 끊고 논문을 내도록

5. 취업
졸업전에 직업을 찾을 것

6. 기타
ademic community에 들어라
Post-graduate committee (대학원생 학생회)도 도움이 된다



7. 결론: Best PhD?
Make a broad background (technically and theoretically)
Finish in time
Present at international conferences
Publish 2-3 papers
Get few corrections at the end
Make many friends

 

8. 추천도서

How to get a PhD

How to make an hour ever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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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연구는 나의 삶 @_@ 2013.03.20 22:45

웬 쌩뚱맞은 여행...ㅎㅎ

곧 비엔나로 학회를 가는데....프라하를 경유하기로 했다. 핑계는...비행기값이 훨~ 싸서? ㅋㅋ

비엔나는 세번째라 별로 볼것도 없고.

근데 어쩐지...너무 좋다. 아하하.

아 뭘 보고 뭘 즐길까나. 뭘 입고 누굴 만날까나...

방콕 삼개월만에 달콤한 간만의 여유. 이히~ 죠아라~~~~~~ㅎ

 

앗차...이것이 본디 취지는 리서치 블로그임을 감안하여....

나의 현재 research 상황을 브리핑 해 본다면은...

논문을 거의 다 써가는(응?) 시점이고...

이번 발표는 마지막 챕터를 발표하러 가는 것이며,

그 마지막 챕터는....아직 분석이 진행중인 아주 심히 따끈한 것이 될 것이며...ㅋㅋㅋㅋ

운좋게 구두발표라 울랄라 신났고...

내 발표를 듣고 유럽 어딘가의 파워 쩌는 학자가 나에게 근사한 포닥자리를 한자리 주셨음 하는 바램이고

Miss Ahn, please join to my project!!!!! 

(기왕이면 옥스포드나 캠브리지 같은 분위기 좋은 데 ㅋㅋㅋㅋㅋ 아오...한번쯤 제발 ㅋ)

만에 하나(??) 그런 학자가 없다면, 스완지에서 파트타임 포닥으로 울 교수와 2년 더 같이 일 할 계획임.

그것도 지금 지원서 써야됨.

 

난 이 뒤지게 바쁜 시점에 놀러 가는 게 왤케 좋은거야. 아...돌겠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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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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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간의 긴 방학에서 돌아오자, 뭐부터 해야할지 감이 오질 않았다.
분명 내 성격상, 돌아와서 해야 할(내지는 한국에서 했어야 할) 일들의 리스트를 어디엔가 만들어 두었을텐데...그것조차도 찾을 수 없었다.

컴터 어딘가에 작성해 두었나...
외근을 위해 야심차게 구입했던 가볍고 슬림한 랍톱(웃자고ㅋㅋㅋlaptop)은, 한국가서 단 한 번인가 켜고 쳐박아 두었었다.   

분명 어딘가에 리스트가 있을 법 한데...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행히, 충분한 명상을 하고 맑은 정신으로 돌아온 덕에,
마냥 헤매지는 않고, 지난 노트들을 들춰보기 시작했다.

대체 내가 무슨 일을 하려고 했더라.
나는 무슨 생각을 하며, 먹통과 같은 단절이 되어버린 지난 한달의 휴가, 그 이전의 시간을 달렸었나.

노트를 읽어내리다 보니, 나는 전에도 이런 생각을 참으로 여러 번 하면서 살아왔고,
그 때마다, 꼼꼼히 생각들을 정리하며 살아왔다.
아....귀여워라. 후훗.

보니, 그 노트들만 정리해도 책 한 권 쓰겠다.
노트엔 참신한 생각들이 정돈되어 흐르고, 의지와 열정이 빼곡하다.
정말 어여쁜, 착실한 학생이로고.
기억력이 형편없다는 것만 빼곤.
그래서 이런 노트가 있다는 것조차 종종 까먹는다는 걸 빼면 말이다.

암튼 그리하여 지금 해야 할 일은,
메모를 정리해서, 얼렁 논문의 discussion을 버무려 내야 한다.
다음 회의가 오기 전에 원고를 마무리 하기로 했었구나. 흠...
오랜만에 제대로 강림하신 감기에 헤롱대다 보니, 벌써 낼이 금요일이다.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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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owa 2012.01.23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노트 중간에 엉뚱한 데서 찾기는 했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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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noctum 2011.10.15 2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좌표 (2,4), 노예, ㅎㅎㅎ.


나의 나름 하이테크 실험을 방금 한 세트 마쳤는데,
아...난 정말 정밀 근육조작의 달인이 되었다.

술담배하는 사람은 절대 하지 못할,
1/2 mm 급 움직임을 ㅆㅂㅆㅂ 하면서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능숙해졌다.
(익숙해질만 하면 끝난다는 거)

새삼....내 일상의 움직임은 그 얼마나 거친가....실감.ㅋㅋ

어제 걸어가면서 잡생각을 하다, 문득 감각을 관찰하기 시작했는데, 
엄청 서둘러 걸어가고 있었으므로 (주말밤의 학교가 무서워서 -0-), 다리가 아주 빨리 움직이고 있었다.
뇌의 한쪽에서는 명상을 하고 있는데, 한쪽에서는 다리를 조정하고 있다니, 그것도 이렇게 빨리.ㅋㅋ
그러니까 다리가 내 다리가 아닌거 같은 느낌이...들었다.

나는 매일 발을 씻을 때, 발에게 감사한다.
위가 안 좋으면 위에게 사과한다.
손이 어딘가에 끼면, 손에게 미안해한다. 
라섹수술을 할 때, 눈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미친소리 같지만, 이러면 정말 몸이 내 말을 존중해준다.ㅎㅎ
전에 계단에서 넘어져서 발이 완전 크게(?) 다쳤는데,
내가 너무 미안해하면서 사과를 하니, 이틀만에 걸을 만 해졌다.
미국에 있을 때, 호스트 아주머니가 허리가 많이 아파서, 내가 허리에게 사과를 하라고 하니, 이 먼 개솔...ㅋㅋ

예전에는 TV에 몸에 좋은 습관, 예를 들어 물을 마시는 법 등등이 나오면,
아니, 바쁜데 저걸 언제 일일이 다 챙기고 있어,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내 동작 하나하나를 다 챙기고 있다. 
돌아보면, 굳이 뭐한다고 바빴지? ㅋㅋ

암튼 협력해서 이렇게 정밀한 작업을 하게 해주는 세포 일동에게 감사.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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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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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뭐가 더 좋은걸까.
매일 9-5 ?
내가 원하는 만큼 하고, 원하는 만큼 쉬는 것?

나는 전자를 소망하지만, 후자에 가깝다.
거기서 끊임없는 갈등이 생긴다.
후자를 소망하고, 후자에 가까우면, 난 그냥 행복하게 살겠지.

"과학자를 꿈꾸는 젊은이를 위하여"라는 책에서였던가.
과학자에게 어떤 연구가 언제 끝날지 묻는 것은 불가능하다와 비슷한 맥락의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이건 언제 유레카가 뜰지 아무도 모른다는 말이라고 생각된다...

아니, 지금보니 제임스 러브로크의 "과학의 녹색화"였다. ;;;

"창조적인 사람은 자신에게 어떻게 영감이 떠오를지 전혀 알지 못한다. 한사람의 창조적인 과학자가 다음번의 창조작업을 설명하는 계획서를 작성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나는 긴 고도의 집중력 (Super-fine concentration 이라고 명명하노라 : D) 의 끝에 영감이 물밀듯이 오곤 하는데, 그래서 오늘도 10시가 다 되도록 이렇게 연구실에 있다.
고도의 집중력은...주로...어떤 일의 마감일에 맞추어서 오는데, 사실은 내일도 어떤 중요한 일의 마감일이다.
그 전에는 아무리 오랜 붙잡고 있어도 제대로 실마리가 풀리지 않는다. 아...이게 문제야. 

어쩜 나는 그냥 불규칙한 일상을 받아들이는 것이,
굳이 주말에 더 공부하고 싶고, 주중에 놀고 싶은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삘 받을 때 욜라 달리고, 안 받을 때 걍 허송세월 되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지도 모르겠다.

나의 현실이 그렇다면야, 언제까지 이상을 꿈꿀까...
현실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데 참 오래도 걸린다. ㅎㅎ








반전___
흠....그러나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어떤 대안을 세울 수 있을까.
무엇이 나를 규칙적으로 살게 할까.
일정한 시간에 하는 명상이? (요즘 명상 개 힘들다. ㅋㅋㅋ 아오...진짜, 시험에 든 기분)
매일저녁 요리가? (집에서 반찬 보내준 후로 요리 거의 안해먹고 밑반찬으로 때우는 중)
사실 이런 건 간접적인 것들이고,

결정적으로,
무엇이 내 실마리를 평소에 풀 수 있게 할 것인가.
즉, 무엇이 나의 고도의 집중력을 장시간 지속시킬 것인가.
맨날 아침에 일어나면 한 3-4시간은 허비해야 집중력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밥먹는 시간 빼고 어쩌고 저쩌고 하면 하루가 후딱간다. 후딱 후딱.
흠....모르겠다. 지금 생각엔 없는 거 같다.
결국 막판엔 장시간 달려서, 오늘과 같이 수명과 맞바꿔서 일을 끝내는 수 밖에는.

에효...이 분야의 초능력자이신 우리 지도교수한테 물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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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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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noctum 2011.05.20 1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교수님이 9-6를 선언했지만 난 결국... '상식적인 시간'에 나와야 한다는 말을 전해듣고 얼마 후 '소환'을 당했지. 학부 때, '공부'할 때는 규칙적인 생활이 가능했는데, 지금처럼 '연구'를 할 때는 좀 어려운 듯.

    due까지 남은 시간과 효율의 관계가 extremely exponential 한 것은, ㅋㅋ, 많은 사람한테 그러니까. 그래서, 어떤 경우엔 단계마다 due를 만들어 버리는 것도 한 방법일까? 괜히 학회에 가기 위해 포스터를 만들어 본다거나, 나만의 리뷰를 하나 써본다거나, 하는 것.


ㅎㅎ 나는 종종 유레카!!!를 외친다.
그러면서 생각을 죽 정리해서 써내려가다 보면, 혼자 "어우 완전 소설을 쓰네" 하면서 혼자 웃는다.

ㅋㅋㅋ 창의적인 것이 제대로 구현되려면 근거를 찾아야 되는데,
많은 경우에는 근거가 되는 연구결과를 가지고 거기서 딱 한발짝 나아가는 논문을 쓰는게 안전 빵이다.
(그리고 그런게 더 쓸모가 많은 거 같기도 하고)

근데...나는 맨날 내 머릿속에 이미 엄청난 그림을 그려놓고, 유레카를 외친다음에  
맞는 퍼즐조각을 찾아 사방을 헤맨다. ㅋㅋㅋㅋㅋㅋㅋ 

흠...;;;; 근데 그건 대가들이나 하는 방법이지, 일개 박사과정생이 할 일이 아닌거 같오.
퍼즐조각을 찾아줄 팀도 하나 없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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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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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이 하나씩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정작...이루어질때쯤엔 별로 딱히 원하지도 않는 상태라는 건
다행일까 불행일까.

내가 지난 1년 내내 목매어 원했던 일을 오늘 교수가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아마 6개월 전 쯤이었으면 난 정말 뛸 듯이 기뻤을텐데...
지금은 걍 모르겠다.
바빠죽겠다. 잘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하지만, 픽 웃음이 난다.
원하던 일이 이렇게 이루어진 것에 대해서.
그리고 걍 무덤덤한 내 자신에 대해서.
ㅎㅎㅎ

시간이 지나면서 잊기도 하고 무덤덤해지기도 하지만, 
지금 이순간 늘 가장 좋은 것을 꿈 꿀 필요가 있는 거 같다.
마음 한구석에 담아두고,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다보면,
모르는 사이에라도 어느새 이루어져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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